난방비 아끼는법

이번달 난방비 고지서를 받고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고 하소연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얼마전까지 내던 난방비의 2배, 많게는 3배 가까이 오른 고지서를 보고서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LNG 요금의 인상과 그동안 요금을 올리지 않고 적자를 누적해 오던 가스공사의 손실도 계속되고 있어서 요금인상은 더 오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난방비 아끼는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실천하셔서 난방비에서 조금은 가벼워 지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난방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보일러를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보일러 사용방법을 조금만 바꿔도 우리집 난방비로 소비되는 도시가스 요금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텐데요.

어떻게 보일러를 사용하면 따뜻한 집을 유지하면서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일러 사용 모드 확인

보일러 사용 모드는 크게 온돌모드, 실내모드, 예약모드, 외출모드 4가지로 나누어 볼 수가 있습니다.

온돌모드

  • 온돌모드는 난방수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줌으로써 바닥을 따뜻하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온돌모드의 기준은 난방수의 온도가 되므로 난방수의 온도를 측정하여 보일러가 가동이 됩니다.
  • 온돌모드로 작동할 경우에는 적정 온도를 50~65도 사이의 온도로 설정해 주신다면 보일러가 과도하게 돌아가는 일을 방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실내모드

  • 실내모드는 실내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해주는 기능을 의미합니다.
  • 실내온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보통 보일러 컨트롤러 아래에 위치해 있기에 보일러 컨트롤러가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서 영향을 받게 됩니다.
  • 만일 단열이 잘 되지 않는 우풍이 있는 집에서 실내온도로 보일러를 설정하여 사용하게 된다면 보일러가 과도하게 돌아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약모드

  • 예약모드는 미리 정해둔 시간의 간격만큼 보일러가 가동이 됩니다. 보통 2시간~ 4시간 정도의 간격으로 설정해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 예약모드를 설정하였을 경우 설정해둔 시간 간격으로만 가동이 되기 때문에 초반에 난방수의 온도를 최대로 올려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다음 예약시간이 되어 보일러가 가동되기 전까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외출모드

  • 보일러가 동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최소한의 온도만 유지해 주는 기능입니다.
  • 보통 8도 아래로 내려갔을 경우 가동되게 됩니다.
  • 보일러를 외출모드로 둔 후 외출하게 되었을 경우 집안의 온도가 너무 내려가게 되어 다음에 보일러를 가동할때 많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 외출시에는 외출모드보다는 평소보다 3도에서 5도 낮춘 후 예약기능을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보일러 온수 사용시 난방비 아끼는법

날씨가 추워지면 저절로 따뜻한 물을 더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온수를 사용하게 되면 보일러는 물을 따뜻하게 데우기 위해 작동하게 되고 이것은 가스비 인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손씻기와 같은 잠깐의 물을 사용할 경우에는 차가운 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씻기와 같이 잠깐 물을 사용할 경우 보일러가 물을 데워서 따뜻한 물이 나오기 전에 이미 손씻기를 마치게 되는 경우가 발생됩니다. 이럴 때에는 내가 온수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보일러는 물을 데우기 위해 가동되었기에 에너지가 소모가 됩니다.

온수설정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면 약 50도 정도의 온수 온도를 설정하는 것이 좋으며, 저,중,고로 선택할 경우에는 ‘저’단계로 놓고 사용해 본 후 너무 차갑다고 느껴진다면 ‘중’으로 놓고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따뜻한 물을 쓸 때 찬물을 섞어 쓴다는 것은 그만큼 물을 뜨겁게 데우기 위해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따뜻한물 그대로 바로 샤워할 수 있는 온도로 설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난방비절약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난방비 절약을 위해 같이 사용하면 좋은 것

보일러 사용방법도 각각의 집에 따라서 온돌모드, 실내모드, 예약모드를 사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보일러와 함께 사용하면 더 따뜻하게 해주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 에어캡(뽁뽁이) : 창문에 에어캡(뽁뽁이)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실내온도를 높일 수가 있습니다.
  • 커튼설치 : 커튼을 설치하면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외부 공기를 차단시켜 줍니다.
  • 카페트 : 카페트를 깔았을 경우 보일러가 데운 바닥을 따뜻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 문풍지 : 커튼과 비슷한 역할로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외부 공기를 차단시켜 줍니다.

이렇게 외풍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집안에 있는 따뜻한 공기는 유지시키도록 도움을 주는 단열재를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실내온도를 2도~3도까지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 가습기 : 가습기를 사용해 공기중에 있는 습도를 높여주게 되면 공기의 순환이 원활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낮은 온도에서 보다 더 따뜻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하지만 가습기 사용시 습도가 너무 높아지게 되면 곰팡이 등의 세균을 번식시킬 수 있으므로 40~50%의 적정한 습도를 유지시켜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난방비 아끼는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온돌모드만 사용하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온돌모드를 사용하여 방바닥이 따뜻해 졌다면 적당한 실내온도를 설정하시거나 예약모드를 이용하여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오늘 알려드린 난방비 아끼는법이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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